왠지 소개부터 쩔어주는 병맛이 느껴지는 바로 그 드라마.
원작이 만화인 줄만 알았던 이 배경. 그리고 특유의 만화같은 연출. 오글거림의 절정.
그리고 사실 본질은 먹방.
그리고 특덕 여러분들이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이 많을 듯한 그 드라마.
제가 이걸 보기 시작한 건 당연히 아마노상 때문입니다... 교관으로 나온다길래..
이 짤의 출처가 이 드라마인걸 알고 보기 시작한 겁니다만....
........
뭐, 일단 간단한 소감을 말하면 생각 '외로' 재밌었습니다.
막장 수준까진 아니고 적절한 감동과 나름 착착 밟는 스토리가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초반에는 몰입도 안 됐는데... 4천왕 대결 편에서는 레알리 몰입하면서 봤습니다..
1쿨짜리라 13화로 끝나는데, 편당 또 20분이라 하루 날잡고 보면 딱 좋은 분량이라 부담없이 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자막 오역이....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어떻게 4천왕이 지점장이 되고 교관이 교감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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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이 드라마의 본질로 갑시다.
더러운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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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일행의 가장 큰 적수로 나오는 맛있는 학원의 교관 4천왕.
맨 왼쪽이 코도 켄. 모티브는 곤도 이사미...인 주제에 대빵이 아님.
(왠지 이 시점에서 닷디의 기운이 느껴짐)
가운데에 있는 양반이 토쿠다이라 요시노부.
이름 모티브가 마츠다이라라 이 양반이 4천왕 중 대빵입니다...
세번째가 히지카타 토시키.
이름 모티브가 히지카타인 주제에 어째서인지 이탈리아 출신.
물론 모티브 따라 여성편력이 심합니다....
맨 오른쪽이 오키타 츠카사. 모티브는 오키타인데..
어째서인지 중화요리... 아니 이 드라마에서 이름은 그냥 덤인것 같아...
이걸 왜 찍었냐 생각해보면 왼쪽의 아저씨가 너무 부끄러워서...
생각해보니 이 드라마 자체가 좀 부끄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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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지카타 다리가 쌖...
사실 찍은 목적은 아저씨 다리털 보자는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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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도 켄은 복장과 모든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식 특기에 굉장히 진중한 사무라이 성격입니다
여자도 거북해하고 일과의 대부분을 명상으로 보내며
뭔가 교관 중에서도 굉장히 빡센 이미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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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 죽을 뻔한 토쿠다이라옹.
켄을 제외한 교관은 토쿠다이라가 제일 좋았어요 안 그래 보이는데 너무 귀여워
이 아저씨의 귀여움은 요리 배틀 중에 Delicious!를 외칠때 도드라짐
물론 여러분의 손발을 책임져 주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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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에서 말했던 켄은 역시나 닷디 아니랄까봐
이래저래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물론 막짤은 음식을 먹고 만족한 짤입니다만...
첫번째 곰인형이라던가.... 아무튼 그렇습니다. 역시 그는 닷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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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드립 때의 켄.
진짜 진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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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을 위해 캡쳐를 뽑았더니 한 장밖에 나오지 않았던 주인공 5인방.
사실 얘네도 깨알같이 귀여워요.
초반에 찌질류 갑이였지만 후반엔 몰아주기 쩔어줬던 슈고땅이라던가
여성스러움을 담당하는 마슈라던가 일단 무조건 비주얼에 목소리 담당한 린..
그리고 시끄러움을 담당한 난고 센빠이에 주인공은 그냥 주인공...
하지만 이 드라마의 단점 중 하나는
초반에 나오는 주인공의 미각추구 버프가 너무 보기 괴롭다는 거죠...
누가 봐도 이것은 주인공 버프다...가 좀 심해서 말이죠
참고 보면 광명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좋아하는 배우가 없다면 괴로울듯.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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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짤은 9화의 모습.
맨날 이어폰 끼고 명상하는 켄땅이 마음에 안들어
이어폰 뺏어 끼워본 오키타가 알고보니 코도씨가 자기 솔메인걸 알고
서로 형제여!를 외치며 혼의 일합(一合)을 벌이는 장면....
..............
이걸 보면서... 저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요...
그냥 닷디잖앜ㅋㅋㅋㅋㅋ시발 닷디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있었죠
나름 갭모에를 노린 듯 하지만 그냥 제 눈에는 닷디로 보였습니다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에게 닷디는 그냥 평생 따라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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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주인공 라인중 하나인 카츠라기 슈고와 코도 켄의 관계 드립에서.
라이벌이냐 아니면 사실 러브러브냐? 라던가 온갖 드립이 다 나왔는데...
이 드라마의 문제 아닌 문제는 부녀자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내가 부끄러울 정도의 벨드립을 펼쳐대는 겁니다...
괜찮다! 너의 사랑 내가 존중해주마! 이러는 애들이 정상이냐고!
이 드라마의 시청층을 아주 적절히 고려한 드립인 듯 한데
내가 난감할 정도였습니다..흡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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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코도 코스한 난고 센빠이. 제법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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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왜 넣었는지 의문이지만 아저씨가 간지나니 봐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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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는 여러 모로 제가 제일 좋았던 편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최애캐랑 주인공 5인방 중 최애캐가 메인인 편인걸....
카츠라기 슈고는 사실 유명한 일식가 집 외동아들입니다만...
코도 켄은 그 카츠라기에서 요리를 하던.. 슈고가 동경하던 형이었습니다만
어째서인지 그는 어느 날 사라지고, 맛있는 학원에 와 보니 형이 있었다.
이제까지는 피해온 대결이었지만,
그 대결을 받아들여 결국 서로는 운명을 마주하게 된다!
라는 설정입니다만.. 쩔어주는 클리셰.....지만 좋습니다. 클리셰니까요.
사실 좀 급하게 끼워맞춘 느낌이 좀 있는데(떡밥은 전혀 없다시피 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법 잘 풀었습니다.
어떻게 하든 켄과 하는 요리가 똑같은 슈고.
하지만 그 요리를 로마가 전부 먹어버리고(솔직히 어거지 쩝니다만)
그 뒤로 남은 재료로 한 요리로,
'일본의 마음'이라는 주제에 부합한 요리로 결국 승리.
뭐 괜찮은 스토리였습니다. 어거지는 좀 쩔었지만.
무엇보다 켄이 슈고를 잊지 않고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고 할까...
확실히 이런 관계는 클리셰지만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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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종화 부분.
베일에 싸여 있던 교장의 정체가 드러나고,
그 뒤 이 학교의 방침에 불만을 가졌던 교관들.
하지만 그 모습을 교장에게 들키고, 해고와 동시에 벌을 받은 상황이 아래 짤.
이런 상태로 외부인 취급을 받고 심사를 하지만..
보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최종화는 심사가 의미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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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끝부분. 개심한 교장이 바꾼 새로운 학원의 수업 방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냥 영상으로 봅시다. 4천왕의 깨알같은 귀여움을 보자구요.
아 참 오글거림 주의......
김우산은 여러분의 손발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는 뒤늦게 추가함 에라이 빠가사리야
이 부분을 이해하기 위해 원조를 먼저 봅시다.
그리고 파쿠ㄹ... 아니 교관 버전을 보면...
저라도 학교를 바꾸고 싶어지겠군요.
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교관들은 귀엽습니다....
하... 뭐 그렇습니다
어째 덕질만 한 느낌이지만 괜찮습니다!
여기서 좋아하는 배우가 있는 여러분이라면.. 한번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아무도 안 좋아한다면 굳이 추천은 안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