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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이해그 외 2016. 6. 4. 22:03
신선은 드림배틀의 승리를 위하여 존재한다. 드림배틀을 조정하여, 더 크고 아름다운 꿈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신선은 드림배틀에 참가하는 군주를 선정하여 그에게 배틀에 임할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 살아남은 군주들 중 꿈의 힘이 강한 이들은 레인보우 이벤트를 통해 신선을 선택할 수 있다. 신선은 도술로 군주를 비호한다. 강한 도술은 군주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그러나 신선은 스스로 다른 군주를 공격할 수 없다. 신선의 도술은 오직 자신의 군주를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몸에 새겨진 룰들을 차분히 읽을수록 남는 것은 의문점이다. 왜? 왜 그렇게 해야만 하지? 신선은 생각했다. 그러나 신선의 머리에서 난 결론은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 이었다. 신선은 납득할 수 없었다. 자신이 배워 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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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이] Dry Heart가면라이더 2016. 5. 24. 12:12
샬롯스프(@anotherside_rdy)님의 커미션입니다. 늘 쓰던 것과는 조금 다른 방식이 된 것 같습니다....슈퍼 히어로 대전의 네타를 약간 포함하고 있습니다. "너는 너만의 길을 가." 떠난 이가 남긴 말이었다. 처음 그 말을 들을 때만 해도 카도야 츠카사는 납득했다. 그들 사이에 그럴 만할 일이 있었으니까. 작전 때문이었다고는 해도 잠시나마 깨어진 우정에 슬퍼하고, 상처받은 이가 있었다. 그. 카이토 다이키는 겉으로는 ‘우정 같은 거 믿지 않아.’ 같은 소리를 하던 이라 츠카사는 자신의 작전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이의 모습을 보면 제 실수를 깨달았다. 솔직하지 못한 녀석. 다른 이들이 악당들의 장치를 가지고 변모한 그를 쓰러뜨리는 모습을 보며 그렇게 생각했던 것도 같다. “일단 말해두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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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브렌] 풍화의 끝가면라이더/Drive 2016. 5. 13. 00:07
본 글은 특촬 사망합작(http://brillanteyou.wix.com/deathamusement)에 참가한 글입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 합작에 참여한 글이므로 따로 비번을 걸지 않았습니다.커플링은 알아서 주의 부탁드립니다. -------------------------------------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후반부 및 엔딩 네타가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1 시대가 좋아졌다. 다들 그렇게 말한다. 물론 세상은 시대가 좋아졌다는 말에 반박조차 할 수 없도록 발전했다. 인간의 생활은 이전보다 더욱 편리해졌고, 효율성은 높아졌다.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해 도태된 이는 있더라도, 그것이 대부분의 사람에 해당하지는 않았다. 분명히 세상은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누군가에게 퍽 달가운 일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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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카이] Hello, World!가면라이더 2016. 5. 6. 00:28
향초(@Rhubarb_green) 님의 커미션입니다.어제 드렸으니 슬슬 공개해도 되지 않을까 해서(...) 아포칼립스적 분위기입니다. - Hello, World! 존재 하나 남아있지 않은 세상은 고요하다. 무너져버린 세상에서는 낮과 밤을 오로지 눈으로만 구별할 수 있다. 들리는 소리라고는 공기나 바람의 소리나, 간혹 쌓인 잔해의 어딘가가 무너지는 소리 정도. 이 정도 쯤 되면 내가 숨을 삼키는 소리가 이 세계 안의 유일한 소리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침묵 속에 파괴된 세상은 이공간처럼 낯설다가도, 마치 늘 살았던 것처럼 친근하기도 하다. 물론 내 입장에서 이런 세계는 익숙하다기보다는 거북하다. 난 이런 고요한 세상에 머물기를 바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세계가 이런 모양이어서야 뭐가 귀중하고 하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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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히무라 로그그 외/AA 2016. 4. 13. 23:50
역시나 너무 길어서 줄임 오니즈카.컴으로 먼저 잡았던 것 같다어차피 얼굴은 신노스케니까(??) 히무라를 기다리는 아리스 느낌으로내 아리스 기다리게 하지 말고 빨리 와주세여 센세 (? 유카타 아리스. 귀엽다 나름 굿즈 내볼까 생각하고 SD로 그려봄 이것도 위와 마찬가지내가 느낀 건난 존나 SD를 못 그린다는 사실 뿐이었다 삶은 역시 고통이다 석양 아래에서.그리면서 들은 곡 : 夢路 - 伴都美子 기차 기다리면서 그렸던 아리스.귀엽다 뽈뽈뽈 뛰어다니는 느낌으로.귀엽다. 마침 라이터가 없던 히무라 센세+ 마침 라이터가 있던 아리스 트위터에서 심심할때 아리스 옷 리퀘 받는데그 때 받았던 것 중 신부복. 아리스 옷리퀘 - 웨이터.왠지 아리스 대학시절에 알바했을 것 같다. 생각없이 그린 아리스. 또 받았던 아리스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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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오니아리 로그그 외/AA 2016. 4. 13. 23:33
너무 길어서 접어둡니다. 새 브러쉬 알아내서 신나게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오니아리는 납치와 납치로 이루어진 관계 아니겠습니까오니즈카가 생각보다 길어졌던 것입니다 이 때 샹그리라로 끌려가 강제로 문신새긴 아리스에 미친듯 몰입하던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좋은 것 같습니다공식 오니즈카가 좀 분발해줬음 좋겠군요 너무 안 그린 것 같아서호르몬이 미쳐날뒬때 살짝. 어쟀든 벗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좋습니다. "왜 히무라가 당신을 구하지 않지?" 백마탄 사신이 대신 왔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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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m] 지하실의 해방그 외/AA 2016. 4. 13. 21:57
무엇에 당한 지도 모르는 채로 눈을 뜬 나의 눈에 보인 건 지하실이었다. 아예 빛이 없는 곳은 아니었지만, 시야를 가릴 정도로 어두운 곳이기는 했다. 멍한 눈을 억지로 뜨니 누군가 내 얼굴을 찍고 있었다. 찰칵. 나이가 많아봐야 고등학생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소녀가 들고 있는 것은 내 핸드폰이었다. "무슨 짓이야." "아, 깨어났다! 기다려. 그 분을 데리고 올테니." 뭐가 뭔지를 모르겠다 생각하던 찰나에 나의 걱정은 한 순간에 무의미하게 되었다. 소녀가 사라지고 들어온 사람은 여성. 긴 장발을 늘어뜨린 채 붉은 입술이 도드라지던 여성의 얼굴은 많이 익숙한 얼굴이었다. 모로보시 사나에. 현재 도주 중인 샹그릴라 십자군의 실질적 리더. 나는 내 오래된 친구가 그녀를 이전에 만난 적이 있었던 것을 기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