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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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normal (To. 가위님)가면라이더/Drive 2016. 2. 23. 00:51
- 가위님의 의 2차 창작이라... 뭔가 3차 창작스러운 글입니다.읽지 않으셨다면 이해가 힘들 수 있습니다. 아니, 힘듭니다. 존재의 간극을 깨닫는다. 언제부터 벌어진 틈일까. 그 자신도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 단 한 번도 틈을 허용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 들어올 여지 같은 것을 남긴 적이 없다는 것도 확신한다. 하지만 분명 틈은 벌어져 있었다. 그 안을 누군가는 파고 들었다. 그리고 그 좁은 틈을 억지로 벌려 제 공간을 만들고 있다. 아픔조차 느껴지지 않아 알지 못했다. 제 안에 무관심했던 사이 벌어진 틈 안에 그 '누군가'는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럴 리가 없는데. 사내는 입술을 씹었다. 손가락을 까딱까딱 움직인다. 지금 집 안에 제 혼자 있으니 망정이다. 타인에게는 내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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