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회 히어로 온리전 <Hero's INN> [C7] 최종인포

부스 위치는 C7입니다.

1. <火の鳥(불새)> 샘플
http://libracollection.tistory.com/343

2. <격돌! 놀이공원 더블 데이트!> 샘플
http://libracollection.tistory.com/344

3. <세상에 나쁜 개들은 없다> 샘플 (성인인증 필요합니다)
https://libracollection.postype.com/post/2980941

4. <夢を見ました(꿈을 꾸었습니다)> 샘플

 눈을 떠 보니 저는 낯선 세계에 서 있었습니다. 아마도 황야인 것 같았습니다. 전혀 다른, 낯선 공기가 느껴졌습니다. 저는 제 손을 보았습니다. 늘 가지고 있던 저의 손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이 된 걸까요? 하지만 곧 그게 아님을 알았습니다. 저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꿈속의 저는 아무래도 원래의 저와 다른 사람인 모양입니다. 저는 새까만 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언덕 같은 것이 보였습니다. 

 “──.”

 잘 들리지 않았지만, 그게 저를 부르는 소리인 건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게 손을 뻗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빛이 너를 ―――로 만들어 주지는 않았지만, 너무 아쉬워하지 마.”

 저는 그것이 제게 하는 위로임을 알았습니다. 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괜찮아. 오빠.”

 왜 그랬을까요? 아마 잘 모르겠지만, 그들이 저의 오빠인 것은 알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제가 미나토 가의 막내딸인 것처럼 그렇게 운명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되어도 나는 오빠들과 함께 싸울 수 있잖아.”

 저는 대답했습니다. 오빠들은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넌 정말 좋은 동생이야. ──.”

 아직 저는 제 이름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꿈이 꽤나 달콤하면서도 덧없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이게 누구의 운명인지, 제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기 때문이어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