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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이] 소금 바람이 부는 바닷가가면라이더/Drive 2015. 4. 13. 13:49
"짠. 도착했습니다." 어디론가 향하던 자동차는 어느 덧 멈추었다. 시동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차에서 내린 사내는 창문으로 보이던 광경이 장애물 없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에 잔뜩 놀란 얼굴이다. 티끌 한점 보이지 않는 새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점점이 박혀 있다. 하늘 아래 수평선이 둥글게 그어진 앞으로 바다가 보였다. 초록빛을 띄고 있는 물살이 바람을 따라 출렁이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그것이 몰고 오는 것으로 파악이 되는, 바람을 타고 느껴지는 소금내가 이상하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바람이 불었다. 그 바람을 따라 사내의 머리카락이 뒤로 흘러간다. "어때?" 사내를 이 곳까지 에스코트한 이, 토마리 신노스케가 물었다. 원래 신노스케의 것인 차의 주차를 마무리한 모양인지, 신노스케는 사내의 옆으로 다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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